지나온 길 6 - 서울영상집단(1996) :: 2004/06/08 23:33

<서울영상집단>은 1982년 최초의 영화운동 단체인 <서울영화집단>으로 출발한 이후 독립영화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 온 독립영화 단체다.

1990년 진보적인 다큐멘타리 전문제작단체로 새롭게 정비하고 주택, 노동, 환경, 교육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다룬 다큐멘타리를 제작해왔다. 기획부터 배급까지 각 주제와 관련된 민주 단체들과 연대하여 제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이 과정을 통해 보다 건강한 민중적인 시각을 견지함으로써, 영화를 통해 사회운동에 기여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독립영화의 작품성 향상이라는 또하나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의 학습과 워크샵 뿐 아니라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다큐멘타리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독립영화로서는 비교적 많은 관객에게 보여진 [두밀리, 새로운 학교가 열린다, 비디오,1995,홍형숙] 이후, 1996년 현재 <서울영상집단>은 한국의 독립영화의 역사를 다룬 다큐멘타리 [변방에서 중심으로-한국독립영화사]를 제작 중에 있다. [변방에서 중심으로]는 10여년 간의 독립영화의 역사를 정리하고, 이후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한편, 현재 기획을 완료하고 제작 준비 중인 작품으로는 분단의 아픔과 현재적인 의미를 다룬 [영희의 나라(가제)], 일제시대 3인의 여성 전사에 대한 [무명지와 을밀대(가제)] 등이 있다. <서울영상집단>은 앞으로도 진보적인 다큐멘타리 전문제작단체로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다.

<변방에서 중심으로> 시각과 언어, 서울영상집단 엮음, 1996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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