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경률 감독의 영화 <끝나지 않은 세월>을 지켜주세요!! :: 2005/12/20 00:23

고 김경률 감독의 영화 <끝나지 않은 세월>을 지켜주세요!! 한국독립영화협회입니다. 지난 12월 초 제주에서 활동하셨던 김경률 감독님이 영면하셨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드린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급히 고 김경률 감독님의 유작 영화 <끝나지 않은 세월>과 관련된 또 하나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고 독립영화인들과 독립영화를 사랑하시는 관객 여러분들게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영화 <끝나지 않은 세월>의 제작비 대출과 관련되어 영화의 저작권이 제작사가 아닌 다른 회사 쪽으로 넘어갈 위기라고 합니다. 고 김경률 감독님은 <끝나지 않은 세월>을 제작비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모 회사에 5백만원을 대출하셨다고 하는데요. 그 대출 계약에 따르면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영화의 저작권이 해당 회사로 귀속되도록 되어 있다고 합니다. 제작비를 대여한 회사에서는 다음 달 초까지 대출금를 상환하지 않으면, 저작권 소유 이전의 권리를 주장하겠다고 통보해왔다고 합니다. 현재 고 김경률 감독님의 유족으로는 노모 한 분이 계신다고 하는데요. 노모께서는 경제력이 없으시기 때문에 대출금을 상환하실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하네요. 지금 알려드리는 이 대출금 이외에도 <끝나지 않은 세월>의 제작과 관련된 대출금이 더 있다고 합니다. 다음달초까지 일단 통보해온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저작권이 넘어갈 상황이라 많은 독립영화인들의 도움이 현실적으로 필요합니다. 현재 영화 <끝나지 않은 세월>과 관련한 일들은 영화의 미술을 담당하셨던 고혁진씨가 담당하고 계시며, 제주 지역에서는 추모 방송 등을 통해 저작권을 지키기 위한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후원금 모금 계좌를 알려드립니다. 영화 <끝나지 않은 세월>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태 주십시오. 큰 액수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여러분들의 작은 정성 하나하나가 고인의 영화와 그 영화를 어렵지만 만들게 했던 의지를 지키는 일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 후원금 납부 계좌 제주은행 10-02-225705 (예금주: 고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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