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지역순회상영회를 제안합니다! :: 2006/04/19 14:51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지역순회상영회를 제안합니다! 제안배경 대한민국이 미쳐가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파업에 긴급조정권을 발동하고-그것도 건국 이래 단 두 번 했던 것을 한해에 해버리고-, 쌀비준안을 농민들의 분신에도 불구하고 통과시키고, 집회에선 시위대를 때려죽이고, 몇 십억 비자금을 건네준 삼성을 무혐의로 처리하고, 황우석에 대해선 배타적 민족주의로 여론몰이하고, 평택에선 농민들을 자신의 땅에서 몰아내려고 하고 있고, 새만금사업은 다시 시작하고, 천성산 터널은 막무가내로 진행되고... 너무나 사건들이 많아 일일이 열거할 수가 없습니다. 마치 광기가 이 사회를 지배하고 배후조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너무나 사건들이 많기에 너무도 빨리 그리고 쉽게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건들은 편파적이고 파편적으로만 보도되고 금방 사라지고 맙니다. 도대체 지금, 한국사회에서는 어떠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으며 왜 그런 일들이 벌어지는지에 대해서 아무도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언론에선 10대 사건류 식의 보도만으로 일관하고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한사람으로, 그리고 독립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이대로 가만있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큐멘터리로 이러한 사건들을 엮어 우리들의 생각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하여 프로젝트 작업-이름을 뭐라고 부르든 -을 제안합니다.
- 이마리오 (제안서 초안 중에서)
성난 눈으로 현실을 바로보자!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생각의 단상을 짚어봅니다. 우리사회는 노무현정권의 극적 탄생과 민주노동당의 약진을 통해 진보적인 변화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기대는 물거품이 되고 지금의 대한민국이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 지 아무도 모르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특히 IMF를 열 개 합쳐놓고 있다는 한미 FTA가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황은 우리사회가 우려의 수준을 넘어서 제어할 수 없는 지경에 놓여있다고 생각합니다. 노무현정권과 자본가들 그리고 보수언론의 트라이앵글은 침묵을 강요하고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을 덮어버리는데 급급합니다. 이른바 죽음의 트라이앵글입니다. 농민들을 자신의 땅에서 못 살게 하고 노동자들을 자신의 일터에서 내쫓고, 서민들은 치솟는 교육비에 허리가 휘는 지금의 대한민국. 우리사회의 우울한 단면들을 모아서 한 편의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합니다. 외면하고 싶은 현실들을 직시할 때 그 속에서 작은 희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가 작은 희망을 키우는 단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편의 대한민국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는 5월 14일 제작을 마칩니다. 5월 18일부터 6월 10일까지 전국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순회상영회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지역에서 널리 이 작품이 상영되기를 기대합니다. 상영지원형태 ● <상영형태>는 동시다발적인 지역순회 상영회입니다. ● <서울 상영회>(5월 15일, 8시, 미디액트)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대해 가는 방식으로 추진 할 계획입니다. ● <작품의 상영료>는 지역의 여건과 현실에 맞게 자율적으로 지역에서 결정합니다. ● <작품상영 포맷>은 지역의 현실에 맞게 지원합니다. ● <작품의 포스터>를 지원해드립니다. ● 상영회 행사와 연계한 다양한 강연회를 기획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연락처 상영을 계획하시거나 추진할 단체나 개인이 있으시면 연락해주세요. 한국독립영화협회 배급팀 김화범 02-334-3166, 016-513-3332 indie@kifv.org얃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이마리오 감독 011-9052-1985 leemario@korea.com <불타는 필름이 연대기> 블로그 http://blog.jinbo.net/crazy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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