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99 : 더불어사는집 이야기 - 연출의 변 :: 2007/01/30 18:31

노숙인 스스로 재활의 희망을 만든다는 취지로 공동체를 만들었다는 것, 그리고 주거권을 주장하며 빈집을 점거해 살기 시작했다는 것은 그 자체로 매우 획기적인 일이었다. 사람에게 집이란 어떤 의미이며 이 사회에서 주거권이 어떻게 실현되어야 하는가를 질문하며 그 노정을 가까이서 관찰하기 시작했다.

한국 사회에서 집을 잃는다는 것은 일을 잃고 희망을 잃고 자존감을 잃는다는 의미이다. 빈집 점거를 통해 삶의 희망을 얻고자 했던 노숙인들을 일년 동안 관찰하면서 인간의 존엄성은 주제가 아니라 태도임을 상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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