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후원회원의 날 <변방에서 중심으로> 상영 :: 2012/10/23 20:25

한 달 쉬고, 두 달만이네요^^;;


후원회원 여러분과 후원회원이 되실 여러분들을 위한....
월례 상영, "서영집 작품 다시보기" 벌써 다섯번째 시간입니다.


10월 상영작은... 두둥!!!
그 이름도 유명한 선언!!


변방에서 중심으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변방에서 중심으로

1997년 / DV / color / 64분 / 홍형숙 연출


 
<변방에서 중심으로>는 독립영화사에 대한 다큐입니다.


최근 <두개의 문>, <MB의 추억> 등 다큐멘터리가 사회운동과 연결되며
개봉에 필요한 돈을 모금하는 운동이 벌어지곤 하는데요,
한국 다큐멘터리와 운동과의 연관성은, 크든 적든, 무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큐제작이 운동과 관련이 있어야 하느냐, 아니냐를 논하기 이전에
다큐냐 극영화냐 논하기 이전에,
독립영화가 관객을 만나는 행위 자체가 운동이 되지 않을 수 없는 시절이 있었습니다.


영화제작소 "장산곶매"의 극영화 <파업전야> 상영운동이 그 대표적인 예일 것입니다.
1990년 4월 7일 상영 이틀째이던 혜화동 "예술극장 한마당"에 사복경찰들이 들이닥치는 일이 생깁니다.
상영은 정지되고, 필름은 압수됩니다.
며칠 뒤, 연세대를 시작으로 <파업전야> 상영운동이 전국으로 퍼져가기 시작합니다.
매 상영 때마다, 대학 정문은 최루탄이 터지고, 전경들과 학생들이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던 거죠..
단순 영화 상영, 그것도 정식 개봉이 아닌 공동체 상영에 불과했음에도 말이죠.


이런 극적인 상영은 <파업전야>에만 한정되던 일은 아니었습니다.
80년대와 90년대의 독립영화 진영의 움직임이 기록된 <변방에서 중심으로>에는 이런 유사 사례가 반복됩니다.
어떻게든 제작이 된다해도, 단 한번의 상영 그 자체가 힘들었던 시절...
(지금도 그닥 크게 다르지 않긴 하죠....;;;)
놀랍게도 당시의 영화인들은 추상적인 단어 한 마디에 치열하게 논쟁을 벌입니다.


독립!!!


독립영화란 무엇이고, 무엇으로부터의 독립인가?


역시... 8~90년대는 필요 이상으로 진지했던 시대였던가요? 아님.....
당시는 취업마냥, 진지할 여유가 있었던 시절이었을까요?
아니면... 지금 우리가 필요 이상으로 가볍게 작업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지금은 이 바닥의 대가들이 되었있는,
푸른영상의 김동원 감독, 서영집의 홍형숙 감독, 조영각 서독제 집행위원장, 전성일 평론가 등
당대 '젊은' 영화인들의...
당차고 진지하고 섬세하면서도 때로는 쫀쫀하기도 한, 논쟁의 자리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응답하라, 1997!!!
1997년 제작 <변방에서 중심으로>입니다^^


예고편 보기 http://lookdocu.com/237
리뷰 읽기 http://lookdocu.com/130http://lookdocu. ··· om%2F132


10월 27일 토요일 오후 5시, 서영집 사무실로 놀러오세요~~~

오시는 길 http://lookdocu.com/notice/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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