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 [보다, 영화 보는 수요일] 술자리다큐 :: 2015/11/25 19:11/후원회원
은평구 역촌동에 위치한 북카페 겸 책방 겸 문화공간 @쿠아레와 저희 서울영상집단이 함께 기획 진행하고 있는 은평구 독립다큐 정기상영회 [보다, 영화 보는 수요일] 올해 마지막 상영 소식 전합니다. 12월 2일 저녁 8시 서울영상집단 제작, 공미연 연출 * 작품 특성상, 캔맥주 하나씩 사오셔서 마시며 영화 보시면 아주 좋습니다^^ * 지역 주민들에게 독립다큐를 소개하고, 상영기회가 적었던 제작자들에게 한번이라도 더 관객을 만날 자리를 제공하자는 취지였는데... * 아쉬움과 미안함에 지난 상영작들 정보 다시 공유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동네, 일터, 학교 등에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영화를 보고 싶어하실 분들을 위해 각 영화제작자 혹은 배급담당자의 연락처 남깁니다. (대부분이 연출자가 곧 제작자이고 배급담당자입니다. 구체적인 연락처는 저희에게 연락주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lookdocu@gmail.com ) 4월 상영작 <늘샘천축국뎐>, 제작자 늘샘이 아시아 8개국을 홀로 걸으며 여행한 여행기입니다. 한 청년의 때로는 밝고 때로는 진지한 감성들이 시 노래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됩니다.
5월 상영작 <울면서 달리기>, 서울의 한 명문대 취업동아리를 1년간 촬영한 기록물입니다. 좁은 시야로 꾸역꾸역 달려갈 수밖에 없는 대학생들의 고백이 담겨있습니다. 그 고백은 화가 나기도 하고 짠하기도 합니다. 6월 상영작 <야만의 무기>, 부안을 배경으로 10여 년에 걸친, 핵 방폐장을 둘러싼 갈등과 의사결정 과정을 살피며 궁극적으로 민주주의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다큐입니다. 7월 상영작 <바보들의 행군>, 연극연출도 주연도 홍보도 촬영도 처음인 청년들이 모여 한편의 연극을 무대에 올리는 과정을 기록한 다큐입니다. 8월 상영작 <레즈 Reds>, 삼성 이건희 명예학위 수여에 반대하고 출교 당한 대학생들의 이야기와 함께 신자유주의에 물들어가는 대학문화을 기록한 다큐입니다. 9월 상영작 <아무도 꾸지 않은 꿈>, 오늘날 구미공단에서 일하는 여공들의 인터뷰가 모여있습니다. 7~80년대와 크게 다르지 않은 오늘날 이야기들이 담담하면서도 충격적입니다. 10월 상영작 <지나가는 사람들>, 광복 직후부터 60년대까지의 기록영상들을 제작자의 관점으로 재편집한 영화입니다. 기록 속 표정들은 오늘날 부유해진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11월 상영작 <니가 필요해>, 한국GM(대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기입니다. 안과 밖으로 싸우면서도 서로를 다독이는 출연진들과 제작자의 애정이 따뜻하게 전달됩니다. * 그간 쿠아레에서 만들어온 웹자보를 모아봤습니다. 형형색색 곱죠?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술자리다큐>도 보러 와주세요. 따뜻한 카페 쿠아레도 둘러보시고, 상영회에 바라는 점들도 있으면 당일날 이런저런 이야기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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