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밀리 - 이것은 단순히 교육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소개글) :: 2004/06/03 23:34

이것은 단순히 교육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두밀리, 새로운 학교가 열린다」는 당시 교육부의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에 맞선 경기도 가평군 두밀리 주민들과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땅과 함께 살아가는 두밀리 주민들이 아이들의 학교를 지키기 위해 1년여를 투쟁을 한다. 그러나 결국 학교의 폐교가 결정나지만, 아이들의 학교를 만들기 위해 일일 교사로 나선 어머니들 모습 속에서 진정한 교육의 의미를 묻고 있다. 우리 시대의 교육이 누굴 위한 교육이 되어야 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여백이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객관적인 눈으로 교육현실을 바라보고 두밀리 주민들의 투쟁에 좀 더 거리를 두고 이야기를 전개한다. 제작의 형태는 폐교반대투쟁에 동참하고 주민들의 삶 속으로 깊이 개입되는 지점은 다른 독립다큐멘터리하고 비슷하지만 투쟁 일지를 쓰듯 차분하게 설득해내는 통찰력과 싸움을 본질을 보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인다. 「두밀리, 새로운 학교가 열린다」는 다큐멘터리 전문제작집단을 표방하고 만든 서울영상집단의 첫 작품이다. 그 후 후속작 「시작하는 순간 - 두밀리 두 번째 이야기」(2000)는 폐교 이후 두밀리의 6년을 담고 있다. 감독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두밀리 주민들’과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교육’과는 결국 다르지 않다고 말하는 듯하다. 그리고 이것은 땅을 지키는 진실과 통한다는 점을 감독은 끈질기게 보여주고 있다. <한국 독립다큐멘터리> 예담, 2003, 독립다큐멘터리 연구모임 지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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