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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도시> 촬영차, 낙동강 자전거길 다녀왔습니다. :: 2014/08/04 22:24

도시는 이렇습니다.

좁은 공간에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삽니다.

비교적 좁은 공간에 집들과 학교 상점 여러 관공서와 회사들 그리고 공장이 밀집해 있습니다.

그래서 자전거는, 이동거리가 짧은 도시생활에 적합한 이동수단으로 발명되었습니다.

 

기술이 발달하고 곧, 엄청난 속력을 자랑하는 자동차가 발명되었습니다.

장거리 이동에 적합한 탈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도시에 자동차가 늘어나고 그에 따라 도로정체가 극심해질수록

도시라는 한정된 공간을 달리는 자동차와 자전거의 속도는 크게 다르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값비싸고 덩치 큰, 자동차 사용이 늘어납니다.

도시 안에 큰 다리와 고가도로 도시고속도로 등이 만들어집니다.

도시 외곽에 대규모 재개발이 시작됩니다.

아파트로 채워진 위성도시들이 도시를 둘러쌉니다.

도시 안에 섞여있던 일터와 집터가 분리되기 시작합니다.

동네 초입 골목에 있던 작은 상점들이 사라지고 듬성듬성 대형마트가 들어섭니다.

도시가 확장되면서 도시인들의 이동거리는 늘어납니다.

아주 부유하지는 않는, 도시 직장인들은 하루 중 3~4시간을 출퇴근에 낭비하게 됩니다.

장바구니 하나 달랑 들고 산책을 겸하던 매일의 장보기는 사라졌습니다.

장보기는 일주일 또는 한달에 한번 대형마트에 들려 차 트렁크를 가득 채우는 일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것들이 복잡하게 섞인 도시의 유쾌한 카오스는 효율을 자랑하는 자본주의 질서로 정돈되었습니다.

골목골목 아지자기하고 시끌벅쩍하던 조그만 커뮤니티들은 아파트문으로 자동차문으로 단절되었습니다.

도시인들은 비슷한 시간에 일어나 비슷한 탈것을 타고 비슷한 지역으로 이동해서 비슷한 시간에 비슷한 집으로 돌아갑니다.

도시가 커질수록 도시인들의 이동경로는 단순화되고 정체됩니다.

 

이 정체를 풀고자 도시는 계속해서 확장을 시도합니다.

도시 아닌 곳들이 도시를 위해 땅과 물을 내어주게 됩니다.

 

이명박 정권은 대운하 개뻥을, 치수 효율성을 자랑하는 '4대강 정비사업'으로 이름만 바꾸어 강행합니다.

뻔하게 예상되는 국민들의 반대를 막고자 내놓은 아이템이 '녹색' '여가' '자전거길'입니다.

이명박 정권 이후 자전거 산업은 급격하게 커졌습니다.

도시인들은 집집마다 버려져있던 조선일보표 철TB를 대신해 고가의 자전거를 새로 구매하기 시작합니다.

자전거는 도시인의 필수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따라가야 할 패션이 되었고, 재력을 자랑할 도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명박은 도시인들에게 자전거 맘껏 탈 곳을 제공해주었습니다.

4대강 옆길은 나무가 베어지고 불도저에 짓눌려 자전거길이 되었습니다.

체력이 좋은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3~4일이면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군데군데 물길을 막은 보들은 인증 도장을 찍을 수 있는 공중전화(?) 부스들이 놓여졌고, 이로 인해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 물길과 주변 농지들은 지친 도시인들을 위한 여가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3~4일 빡시게 달려도 부끄럽지 않을 값비싼 자전거만 있으면 도시생활에서 일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체력이 약한 이들은 튼튼한 자동차에 자전거를 싣고 강가로 이동하면 될 일이 되었습니다.

자전거는 이제 근거리 이동이 아닌 장거리 이동을 위한 운동기구가 되었습니다.

 

4대강 푸르게 푸르게~~ 강은 해가 갈수록 녹색 짙은 푸르름을 자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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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을 벼르고 별러 그 유명한 '녹조'를 촬영하고 돌아왔습니다.

무더위가 계속되던 지난 7월 31일, 접이식 자전거 2대를 기차에 싣고 경북 칠곡군 왜관역에 내렸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5분도 안되게 이동하여 낙동강 물줄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바로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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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공포증 없는 공미연 감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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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불을 헤치고 나가자마자 짙은 푸르름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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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해봤습니다. 기자들은 거짓말 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페인트 풀어놓은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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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줌~인 해봤습니다. 작은 실타래 같은 것들이 빽빽하게 너울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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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샷을 찍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사진 오른쪽 하얗게 뜨거울 것 같은 곳이 자전거길입니다.

젊은이 3~4명이 체력은 국력임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방학 맞이 행사인지... 휴가 맞이 행사인지... 쉴 때 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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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던 것을 끝내 카메라에 담고 기뻐하는 다큐작업자의 음흉한 미소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배가 묶여있던 강가 뿐만 아니라 강 전체가 푸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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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보를 향해 강을 거슬러 오릅니다.

하얗게 쭉 뻗은, 무지 뜨거울 것 같은 것이 자전거길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며 촬영을 위해 멈출 때마다... 

촬영보조 김청승은 자전거에서서 내려 가방을 풀고 삼각대 가방을 열고 삼각대를 꺼내 펼칩니다. 

촬영을 마치면 위의 역순으로 행동을 반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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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길 가운데 생뚱맞게... 잡초 우거진 자전거보관소가 있습니다.

잠시 태양을 피하는 김청승 촬영보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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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보에 도착해서 촬영을 합니다.

사진 위쪽을 보면 수문 일부만을 열어 물을 흘려보내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참, 양산은 여름촬영에 필수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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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의 포지션에서 왼쪽 방향을 촬영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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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보를 향하고 촬영한 것입니다.

물을 흘려보내고 있음에도 딱히 물의 흐름이 생기지 않는 듯 합니다.

보 바로 아래는 보다시피 그냥 녹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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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위로 올라가서 찍은 칠곡보 맞은편 모습입니다.

그냥 보면 훌륭한 풍경사진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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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해보았습니다.

보 위쪽의 물과 보 아래쪽의 물의 색이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 아래쪽 물의 색이 원래 '흐르는' 강의 색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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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보를 촬영하고 있는 공미연 감독입니다.

뭉게구름 보이시죠? 뜨거운 여름날입니다.

5분에 1대꼴로 자전거가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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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보를 떠나 강을 거슬러 오릅니다.

강을 따라 쭉뻗은 자전거길에는 매점도 나무도 그늘도 없습니다.

사람은 거의 보이지 않고, 띄엄띄엄 축구장 야구장 테니스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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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미연 감독이 촬영위치를 옮길 때마다 자전거 두 대를 이동시키는 김청승 촬영보조입니다. 

사진 오른쪽을 보시면 잡초 속에 뜬금없이 놓여진 벤치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늘은 없습니다. 앉아 쉴 수 없는 벤치입니다. 죽을 것 같았습니다.

 

참고로, 접이식 자전거 '스트라이다'는 간지 나는 도시인의 동네마실용 자전거입니다.

기차에 버스에 싣기는 좋지만, 쭉 뻗은 길 소실점 보며 달리자니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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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을 달리는 사람들은 모두 다리 밑에서 쉽니다.

다리 밑 말고는 그늘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리 밑에서 잠시 쉬며 다리 밑을 흐르는 강을 찍어보았습니다.

역시 푸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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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과 같은 위치에서 바로 발 밑을 찍은 사진입니다.

발 바로 아래 놓여진 바위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감도100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녹색 점들은 노이즈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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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공단에 이르러 찍은 남구미대교 위에서 찍은 낙동강입니다.

낙동강은 큰 강입니다.

그 큰 강 전체가 녹색입니다.

 

아래 두 사진은 남구미대교 바로 아래를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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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을 마치고 구미터미널로 향하던 중, 구미 북쪽 산호대교에서 핸드폰을 꺼내 촬영했습니다.

구미 도심 바로 옆이지만.... 그 어느 곳보다 짙은 녹색을 띄고 있었습니다.

 

 

4대강 지역은 사람들 말처럼... 확실히 호수화 된 듯 해보였습니다.

뉴스 속 녹색물들을 보며 국지적으로 사진을 찍었겠거니...

혹은 다소 색보정을 해겠거니 하는 생각도 없지 않았었는데요....

 

말 그대로 녹색 강을 보고 있자니... 할 말이 없어지더군요...

 

4대강 사업의 훌륭한 변경거리였던, 도시인들의 레저를 위해 만들었다는 자전거길도 할 말이 없더군요.

모험심에 극기훈련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4대강 자전거길은 레저 삼아 다닐만한 길이 못 됩니다.

길에 길에 길에 길이 이어진 길이 있고요...

한쪽에 잡초들이 다른 한쪽에 녹조 가득한 강이 있을 뿐입니다.

그냥 '녹색 사막'입니다.  

 

마지막으로 6시간 가량을 낙동강 자전거길을 꾸역꾸역 달린 후...

(정말 목숨에 위협을 느끼며 맹목적으로 욕을 뱉은, 몇 안 되는 날들 중 하루였습니다... 정말 죽는 줄 알았습니다ㅠㅠ)

구미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찍은 촬영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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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빨갛죠?

4대강 자전거길 달리면 여러분도 빨갱이가 될 수 있습니다^^ 

 

 

(이제 2회차 보충 촬영만 마치면 <자전거, 도시> 촬영은 모두 마치게 됩니다. 조그만 더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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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회 발바리 후기 - 머니바이크 기사 :: 2014/06/2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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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158회 발바리 다녀왔습니다^^

 

자전거 전문 박정웅 기자님(머니투데이)의 기사로 후기 대체합니다~~

(호홍~ 저희 기사 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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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bike.mt.co.kr/articleview.html?n ··· 54722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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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광화문열린시민마당을 출발, 동대문에서 다시 종로로 향하는 158회 발바리 참가자들/사진=박정웅 기자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서울 광화문열린시민마당. 사시사철, 비와 눈, 그리고 한 둘이든 열 명이든 오후 세 시면 자전거가 광화문열린시민마당을 일제히 나선다. 이들은 동대문-종로-마포-여의도까지 자동차가 점령한 도심 10km를 자전거로 달린다.

한국형 크리티컬 매스(Critical Mass)인 '발바리'. 발바리는 '두 발과 두 바퀴로 다니는 떼거리'의 약칭으로 차로공유와 교통당사자 간 배려, 그리고 생활 속 자전거 이용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자전거 시민운동이다.

지난 21일 광화문열린시민마당서 이들을 만났다. 자발적 모임답게 사람, 자전거, 복장 모두가 다양, 그 자체였다. 초등학생부터 중장년층까지, 남성과 여성, 멕시코인과 미국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만났지만 자전거가 공통이다. 이들의 자전거 역시 생활자전거와 미니벨로, 산악자전거(MTB), 여행용자전거, 로드바이크(사이클) 등 다양하다. 복장 또한 마찬가지. 동호회의 기본으로 여겨지는 헬멧과 저지(자전거의류), 클릿슈즈(자전거전용신발) 등에 얽매지 않는다. 어떤 이는 고가의 사이클을 슬리퍼로 끌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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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틈에 갖힌 채 율곡로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 중인 발바리 참가자들/사진=박정웅 기자
서울지역 발바리를 5년 이상 맡고 있는 황영식(관악구)씨. 모임 장소에 가장 먼저 나온 그는 "도로의 한 차선을 자전거에게", "자전거만 보면 가슴이 뛰어", "자전거면 충분하다(Bike is enough)" 등의 부착용 알림판을 정리하고 있었다. 이 구호는 발바리가 십 수 년을 '주장'해온 것들이다.

"이번이 158회째예요. 한해 열 두 번이니, 발바리가 오래 됐긴 했네요. 과거에 비해 위협하는 운전자들은 많이 준 편이에요. 자전거를 바라보는 인식이 조금 나아졌다는 예긴데, 긴장을 늦출 수 없죠."

발바리에서 황씨의 두 발과 두 손은 분주했다. 선두를 맡은 그는 교차로를 통과하기 전에 빠르게 달려가 진입 차량을 통제한다. 차로 가장자리를 달려야 하는 자전거와 진입 차량이 간섭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

"초반에 비해 참가자는 예전만 못해요. 그렇지만 비가 오나 눈이 내리나 매달 함께 달릴 겁니다. 자전거는 꾸준한 것이니까요. 최근엔 여성과 외국인 참여가 눈에 띄어 기분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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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면 충분하다" 발바리 알림판과 '지체'를 알리는 교통상황판./사진=박정웅 기자
유쾌 상쾌한 황씨 옆에 전성표 목사(구로구 이웃사랑교회)가 한마디 거들었다. 전 목사는 10년 이상 발바리 단골이다. 그의 딸은 어릴 적 발바리가 익숙한 탓인지 성인이 돼서도 생활 속 자전거를 즐긴다고 한다.

"서울서 자전거 못 타겠다는 소리는 두 가지 이유에서죠. 공기가 나쁘고, 도로가 위험해서예요. 공기 나쁜 건 그렇다 치더라도 도로는 조금만 신경 쓰면 되질 않나요. 자전거가 환경과 건강에 좋다는 말만 하지 말구요."

이날 발바리는 도심 '교통지옥'을 목도했다. 종로와 마포대로 모든 구간에서 차량과 함께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발바리는 차량 틈을 헤집고 시야에서 사라지는 오토바이를 물끄러미 바라본 채 탁한 매연과 후끈한 아스팔트 열기를 두 바퀴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자전거면 충분하다" 등판에 꽂히는 차량들의 시선마저도 기껍게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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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기사 및 사진 보기

http://bike.mt.co.kr/articleview.html?n ··· 31738412

http://bike.mt.co.kr/articleview.html?n ··· 20971790

http://bike.mt.co.kr/articleview.html?n ··· 45264727

http://bike.mt.co.kr/articleview.html?n ··· 8516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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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발바리, 함께 달려요~ :: 2014/02/11 15:24

입춘이 지나고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읭?;;;

 

겨울 내내 얼었던 몸, 슬슬 풀어나가야할 시점이 아닌가 합니다.

바야흐로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이 다가오고 있잖아요?

 

<자전거, 도시> 촬영 때문에, 매달 참가하다보니

어느새 저희도 엄연한 발바리 멤버가 되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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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도 발바리는 계속됩니다.

 

자전거, 함께 달려요^^

 

2월 15일 토요일 오후 3시,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으로 오시면 됩니다.

 

체력이 걱정되시면, 광화문까지 지하철 이용하세요.

그리고 아직은 날씨가 쌀쌀하니, 가방에 여벌의 겉옷 챙겨오시는 것이 좋아요.

 

그럼 여러분, 여러분~~~ 새해엔 모두, 몸~짱 되세요~~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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